보기에도 깔끔하지요? 카이센동은 회덮밥을 말하는 거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광어, 생연어, 참치2종, 한치, 단새우, 전복, 날치알 등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카이센동 먹는 방법’ – 먹는 방법이 이렇게 나와 있어요. 함께 나온 간장에 생와사비를 풀어서 섞은 다음에 카이센동에 뿌려먹으래요. 밥과 같이 초밥처럼요. 간장이 많이 짜지 않으니 밥에 뿌려도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냥 회 먹듯이 간장이랑 생와사비 찍어 먹었고요. 나중에는 밥이랑 섞어서 먹었어요.
평택 비전동 뉴코아 근처에 지브리 만화에 나오는 것 같은 우동집이 있습니다. 그 우동집 이름이 바로 타쿠미 우동입니다. 타쿠미는 일본어로 장인, 솜씨, 남자 이름을 뜻한다고 하니 이 식당이름은 3 가지에 다 해당될 것 같습니다.
평범한 동네인데도 굉장히 일본스럽고 예쁜 겉모습을 가진 식당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들어가니 대기실 같은 공간에는 이렇게 예쁜 꽃을 두었습니다. 이 공간도 참 예쁘네요.
볼펜으로 표시해서 주문합니다. 우리는 붓카게와 치킨동 순한 맛을 주문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살짝 비가 오는 바깥 좀 봐주고요. 아마 일본 제품일 것이 분명한 작은 소품들도 구경해 봅니다.
여기 타쿠미 우동은 붓카케가 유명하다고 하여 주문했어요. 어떻게 먹을지 몰라 검색해 봅니다. 붓카케는 일본어로 끼얹다, 붓다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쯔유를 부어 자작하게 비벼 먹는 국수를 붓카케 우동이라 한대요.
일단 달걀 노른자를 터뜨려 우동 국수에 비벼줍니다. 그리고 쯔유도 부어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튀김도 바삭하고 우동국수를 자작자작하게 비벼먹는 맛도 있습니다. 붓카케 우동은 처음 먹어봤는데 다음에 와도 또 먹을 것 같습니다. 온화하고 조금 더 깔끔한 간장볶음우동 비슷한 맛입니다.
이건 치킨동(돈부리- 덮밥)입니다. 달콤하고 짭짜름하니 속에 있는 밥이랑 섞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크게 썰어 넣은 파와도 조합이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국물은 제 입맛에는 약간 짰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좀 국물을 짜게 먹나요? 주방장님이 일본에서 배워오신 거 같았습니다. 대기실 바깥쪽에 일본 요리사 같은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거든요. 어쨌든 만족했던 점심 식사였습니다. 나중에 지인이랑 또 와야겠습니다. (2025.4.)
벌써 (순식간에) 6조각 정도 집어 먹었어요. 고소하고 적당히 달콤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아마도 비싸기도 하고(!) 새벽에 가서 갓 나온 떡을 사온 지인의 정성도 담겨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사 볼까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면 됩니다. 새벽 6시 오픈 밤 11시 55분 영업 종료라고 되어 있어요. 이렇게 오래하는 떡집이라니?! 전국에서 딱 한곳, 여기만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압구정 갈 일 있으면 사 오는 것도 좋겠네요.(2025.3.)
보나 카바 안성점에 다녀왔습니다. 단독 건물이고 주차장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그리고 그 통유리 밖을 내다 볼 수 있어서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다양한 메뉴도 장점입니다. 보나카바의 뜻을 검색해 보니 보나(bona)는 라틴어로 ‘좋은’, 카바(kava)는 체코어로 ‘커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2층입니다. 보통 1층에서 많이 먹는데 단체 손님이라서 아마 2층을 내어준 듯합니다.
앉은 자리에서는 이런 장면이 보입니다. 더 푸릇푸릇하면 예뻤을 텐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푸릇하진 않습니다.
건너편 쪽 좌석입니다. 통창이 주는 시원함과 햇볕이 주는 기분 좋은 느낌이 있습니다.
식전빵입니다. 저는 다른 것을 주워 먹느라 안 먹었습니다.
소고기 버섯 샐러드.(20800원) 샐러드가 꽤 높이 쌓여 있습니다.
시저 샐러드(17800원),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이거 주문한 지인이 집에서 시저 샐러드 소스 만드는 거 의외로 쉽다며 알려주었습니다. 엔초비 드레싱 대신 멸치앳젓 넣으면 된다고요. 아무튼 오랜만에 먹는 시저 샐러드였습니다. 로메인상추가 아삭아삭하니 신선했습니다.
버섯 리조또(21800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감베로니(22800원), 가운데 통새우 하나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인데 맛이 온화하고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스테이크도 먹었습니다. 잘 구워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는 항상 옳지요.(2025.03.27.)
이런 곳이 있었다니요! 골프 옷 파는 상점 옆에 커피와 빵을 파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습니다. 안성 챗 베이커. 재즈의 대가 그 챗 베이커(Chet Baker)도 의미하는 것 같지만, 빵 굽는 자라는 뜻의 베이커(baker)도 되니 하나로 두 가지 의미도 됩니다.
참 예쁘게도 꾸며 놓았어요. 지금 보니 저 토스트 오븐에은 빵 데워 먹으라고 있는 건가봐요.
넓고 깔끔하고 다 마음에 듭니다.
이런 재즈 음악들이 연주되고 있어요. 정말 오랜만에 듣는 재즈입니다.
유명한 재즈 연주자 챗 베이커 음반입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벽에는 연주자의 사진이 띄워져 있습니다. 쳇 베이커겠죠 아마도?
이렇게 의자가 있어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방석 위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메뉴 사진입니다. 저 맨 위에 있는 스페셜티 드립이 궁금한데 왠지 카페인이 강할 것 같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도전!
커피 음료 아닌 것도 있었구요.
멋짐. 따뜻한 카페 라테입니다. 예쁜 파스텔 초록.
빵도 주문했어요. 소금빵도 오오! 맛있고요. 저 동그랗고 진한 갈색 빵의 이름이 퀸 아망인데, 겉은 단단하고 달콤했어요. 공주 밤식빵도 달달한 밤이 들어있고 맛있었습니다.
나오면서 1층에서도 찍어 보았어요. 빵 진열도 어쩐지 고급스러워 보여요.
빵 코너입니다. 영롱. ㅋㅋㅋ 평일 저녁에 가서 한가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작은 카페가 아니고 넓고 큰 카페지만 인테리어도 컨셉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주변 경관이나 뷰가 좋은 곳은 아니고 작은 아울렛 상가 느낌의 건물 1층과 2층에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 안이 넓고 분위기가 좋아 시원한 느낌입니다. 지인과 또 빵 먹고 커피 마시러 방문하려고요. (2025.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