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일요일에 안하는 식당이 의외로 많았는데 여기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들렀습니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지 저렇게 혼밥하기 편한 벽 뷰 좌석이 있어 특이했습니다.

그릇도 뭔가 현지 식당 분위기입니다. 촌스러운 것 같기도 하면서 베트남스럽기도 합니다. 이국적 분위기 좋아좋아.

짜조. 바삭한 라이스페이퍼 속 고기, 그리고 땅콩 소스가 식욕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긴 해도 가볍게 현지 병맥주 주문해 봅니다. 짜조와 맥주가 궁합이 좋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진 짜조와 한 모금 맥주. 캬.

볶음밥과 왕갈비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상상하는 그 맛이고요. 저 쌀국수는 (베트남음식점이지만) 싱가폴에서 먹었던 저렇게 큰 갈비 하나 떡하니 들어갔던 음식 생각이 났습니다. 게다가 스지도 들어가서 더욱 특이하니 다른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였어요. 국물맛 진하고 고기도 연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랭 쌥이라는 메뉴는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만들어 먹었던 메뉴라는데 그건 못 먹어봤으니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까몬 광화문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1층 까몬 광화문점
정준하의 유튜브 정준하하하 채널에서도 딱 여기 까몬 광화문점에 다녀왔었네요. 하하 뭔가 반갑네요. 면치기 기술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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