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모루에서 나온 충전기 선 정리 혹은 블럭 케이블 선정리 클림 홀더입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충전기 선을 매번 허리 굽혀 줍기 귀찮은데 이걸 설치하면(붙이면) 저렇게 톡하고 끼워 놓으면 고정이 되니까 깔끔하고 편합니다. 자꾸 떨어지면 저 블럭을 겹쳐서 끼우면 힘을 좀 받습니다.노란 색 블록도 하나 더 있는데 사진에는 안 들어가 있네요.
나중에 또 필요할까 싶어서 어느 브랜드 것인지 알기 위해서 포장 비닐을 버리지 않았었어요. 직장에서도 핸드폰 충전기 케이블 선이 길어서 섞여 있는 여러 선 중에서 끝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서 쓰는 이 케이블 선 정리 클립 홀더가 생각났습니다. 하나 더 사서 직장에서 쓰려고요.
동해해물탕 동대문직영점에서 여럿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조금 일찍 갔고 이층도 있어서 편하고 오붓하게 먹었습니다.
밑반찬 쫙 깔리고요. 해물탕 먹느라 밑반찬은 많이 집어 먹진 않았지만 다 맛있었습니다.
전복죽으로 추정되는(?), 혹은 다른 해물(?) 죽이 먼저 나왔습니다. 입맛 돕니다.
해물탕 나왔어요. 직원분이 한입 크기로 적당하게 잘라주셨던 것 같아요. 알도 많아서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구찜 나왔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 중 1명이 자신은 아구찜이 제일 좋다고 해요. 살도 말랑말랑하고 너무 맛있다고요. 좋아하는 메뉴 앞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참 저도 같이 흐뭇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물탕 끓여서 먹기 직전입니다. 우와아앗 맛있겠다.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진짜 배불렀는데 밥도 볶아 먹었어요. 다 먹었어요. 대한민국 볶음밥 진짜 최고입니다. 먹느라 볶음밥은 사진도 못 찍었네요. 우리 동네에도 동해해물탕 지점이 있던데 똑같이 맛있을지 궁금합니다.여럿이 가니 아구찜, 해물탕 다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2025.2.28.)
창창에서 향이 강한 중국 음식을 먹고 근처에서 계단을 내려와 주택같이 생긴 카페로 옵니다. 여기가 바로 도넛 정수 창신입니다. 대문도 없습니다. 그냥 열려 있어요.
이 집 현관으로 들어가야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 집 바깥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가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요 빨간 문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봐야 하지요. 도넛과 음료가 나오면 주문한 곳에서 바깥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 골목으로 해서 빨간 문 지나 계단 올라가서 앉아야 해요. 아니, 스스로 쟁반을 들고 골목길을 올라 이층집으로 올라가는 불편한 카페에 사람들이 왜 온단 말인가. 만약 눈이나 비가 오면 이건 어떻게 가져가서 먹어야 하나. 혼자 오만 가지 생각을 다 해봅니다.
다시 주문하는 곳으로. 낙엽이 테마인가 봅니다.
도넛과 음료 메뉴판. 그러나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사람들 키오스크 앞에 줄 서 있고요.
층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다시 계단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이런 풍경이었지요.
뷰도 멋있고요. 밤에는 정말 더 멋질 것 같아요. 멀리 N타워도 보이고 동대문 디자인센터도 보여요.
아이스 카페라떼입니다. 멋진 서울 전망은 덤이고요.
이건 메이플 크림 라떼(5800원)였는데 나뭇잎 모양이 너무 예쁘지요.
쑥 인절미 도넛인가 저거 맛있었어요. 안에 있는 크림도 맛있고요. 적당히 단 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흑임자 크림 도넛(4800원), 쑥 초코 도넛(4400원) 등등입니다.
잘라서 접시에 나눠먹었어요. 접시가 제기같이 생겼죠. 어쨌든 참 분위기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 전망 멋진 곳에서 맛있는 도넛과 커피를 마시고 왔습니다. 아마도 서울 뷰(seoul city view)와 맛과 분위기를 한번에 다 잡아서 사람들이 이렇게 불편한데도 오는가 봅니다.
잘 먹고 갑니다. 데이트 하러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부럽부럽.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멋진 곳에서 함께 한 나도 멋짐 폭발! ㅋㅋ
우와 여기 홍콩입니까? 실은 홍콩은 못 가봤습니다만. 이곳, 진짜 홍콩 영화 같은 곳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 맞습니다. 영화 세트장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이렇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요? 진짜 홍콩 가면 이런 분위기인가요?
무심히 놓여있는 듯한 자전거와 그 옆 배달통도 유리창의 금붕어도 다 멋짐 폭발!
장국영이나 주윤발이 여기서 맥주 1잔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박물관같은 분위기입니다.
통삼겹동파육(34000원)입니다. 꽃빵과 함께 나와요.
꽃빵은 소스에 찍어 먹으라고 합니다.
홍가리비짬뽕(16000원)입니다. 국물 시원한데 꽤 매콤(?) 그게 다 통후추 덕분입니다. 통후추가 최소 열 알 이상 들어가 있습니다. 백국물이지만 순하지만은 않다는 것, 통후추맛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시고 주문하세요.
마늘종 자장면(14000원)인데 예전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먹어봤던 백짬뽕 소스맛과 좀 비슷한데 국수가 달라요. 여긴 더 얇은 국수네요. 우리가 예상한 그 자장면 아니고요. 볶음면요리라고 하네요.
차돌박이 사천탕면(15000원)은 중독적인 얼얼한 맛이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아주 약간 마라맛 나는 짬뽕 정도랄까. 그래도 이게 여러 메뉴 중에서 무난하게 가장 먹어봤던 맛이라 볼 수 있습니다.
라즈지(28000원)라는 처음 먹어본 닭요리입니다. 튀긴 닭다리살을 쯔란과 함께 볶아낸 것이라고 해요. 검색해보니 쯔란은 큐민이라는 식물의 씨로 만든 향신료래요. 그래서 향이 강합니다. 친구는 파가 맛있다며 계속 집어 먹길래 저도 하나 먹어봤어요. 그러나 첫맛은 달콤한데 끝맛이 맵고 얼얼하여 저는 하나만 먹고 끝냈습니다. 대신 안에 있는 땅콩 집어 먹었어요.
새우계란볶음밥(10000원)은 간도 적당하고 맛있게 볶아졌습니다. 익숙하고 맛있는 맛!
단점은 높은 곳에 있어서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오거나 걸어올라와야 해요. 우리 일행은 구경하며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올라왔지만 힐을 신고는 많이 힘들지 싶어요. 참고하시라!
그리고, 예약도 필수인 듯. 저는 낮에 갔지만 밤에는 야경이 근사하니 자리 맡기 어려울 겁니다.
또, 음식이 향이 강한 편이라 먹고 나면 달달한 것이나 커피 등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창창 영수증을 가져가면 도넛정수 창신에서 음료 1인 50프로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서로 근처에 있어서 좋은 효과를 내는 듯합니다. 마치 국밥집 옆에 커피집 있는 것처럼요. 저는 일행과 여럿이 우르르 가긴 했으나 연인끼리 야경 보며 데이트하기 좋은 곳 같아요. 물론 동종업계 친구들과 여행 온 듯 즐기는 것도 힐링되는 시간이었지요.(2025.2.28.)
평택 소사벌 지역에 있는 오롯이스시 식당에 가서 초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일 점심인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볍게 초밥을 먹기 좋은 곳입니다.
처음엔 좀 헤맸는데 알고 보니 2층에 있었습니다. 찾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이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의 2층입니다.
좌석에서 패드를 통하여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평일만 가능한 런치초밥은 10pcs 13000원이었고, 오늘의 초밥은 12pcs 15000원이었습니다.(네이버나 구글 검색 가격과는 좀 달라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만 어쨌든 결제 금액은 둘 합이 총 30000원 맞습니다) 둘이 가서 오늘의 초밥을 주문해서 각자 먹었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을 보니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큰 김밥 같은 것도 식탁에 보였어요. 초밥집에 와서 왜 김밥을 먹나 싶었는데 후토마끼라고 합니다. 많이 시키는 걸 보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뭐가 다를까 싶어서 다음에 먹어보고 싶습니다.
조그만 우동도 같이 나왔습니다. 버섯 씹히는 맛이 좋았고 국물은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초밥에 우동 만족스러운 조합이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어서 우울증이 올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버텨 보겠다고 합니다. 좀 자주 만나서 사는 얘기도 듣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이곳 오롯이스시는 깔끔하고 가볍고 기분 좋게 먹기 좋은 초밥집입니다. (2025.2.27.)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일요일에 안하는 식당이 의외로 많았는데 여기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들렀습니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지 저렇게 혼밥하기 편한 벽 뷰 좌석이 있어 특이했습니다.
그릇도 뭔가 현지 식당 분위기입니다. 촌스러운 것 같기도 하면서 베트남스럽기도 합니다. 이국적 분위기 좋아좋아.
짜조. 바삭한 라이스페이퍼 속 고기, 그리고 땅콩 소스가 식욕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긴 해도 가볍게 현지 병맥주 주문해 봅니다. 짜조와 맥주가 궁합이 좋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진 짜조와 한 모금 맥주. 캬.
볶음밥과 왕갈비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상상하는 그 맛이고요. 저 쌀국수는 (베트남음식점이지만) 싱가폴에서 먹었던 저렇게 큰 갈비 하나 떡하니 들어갔던 음식 생각이 났습니다. 게다가 스지도 들어가서 더욱 특이하니 다른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였어요. 국물맛 진하고 고기도 연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랭 쌥이라는 메뉴는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만들어 먹었던 메뉴라는데 그건 못 먹어봤으니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모찌리도후가 나왔습니다. 순두부 비슷한 모양인데 약간 달콤한 부드러운 떡 같기도 하고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모찌리도후를 처음 먹어봤어요. 같이 나온 와사비를 조금 찍어 먹었는데 더 맛있었습니다.
타코와사비입니다. 레몬을 뿌려 먹었어요.
고로케가 나왔습니다. 뜨겁고 맛있었습니다.
이번엔 꼬치 5종. 캬.
연어와 광어회입니다.
나가사키 우동입니다. 국물이 좋아서 계속 퍼 먹었습니다.
이건 처음에 먼저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입니다. 감자튀김도 계속 열심히 집어먹었습니다. 저기 조그만 그릇 안에 들어 있는 꽃 모양은 토마토입니다. 마요네즈 소스 비슷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토마토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저렇게 얇게 저며서 소스까지 찍어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자카야는 어디에 가나 저런 일본 여자 포스터가 있는데 술 광고인 듯 합니다.
문에 한자로 진화로라고 적혀 있어요. 우리는 저 문바깥쪽에서 먹었습니다. 금요일을 홍대입구역 쪽에서 보낼줄은 몰랐는데, 젊은이들이 복작복작 다니는 모습이 활기차 보여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