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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창신역] 그레이스홈 – 분위기 있는 에어비앤비 개량한옥숙소

    창신역 근처 에어비앤비 숙소인 개량한옥 그레이스홈에서 하루 숙박했습니다. 살면서 제가 잤던 숙소 중에 역이 이렇게 가까운 숙소는 처음이었던 듯합니다. 창신역에서 나오자마자 30초 컷. 나와서 조금 걸으면 바로 대문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랐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마당입니다. 가짜 대나무이긴 해도 운치 있습니다.

    한옥이라 위로 하늘이 조금 보여요. 눈 올 때 그 공간으로 눈이 떨어지면 꽤 운치 있을 듯합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식탁입니다.

    예쁜 한지 조명입니다. 멋스럽고 아름답습니다.

    한옥 천장입니다. ‘나 한옥이야, 한옥!’이라고 외치는 듯합니다.

    안방입니다. 자개장도 곱고 청자도 예쁘지요.

    넓다란 퀸 침대입니다. 편안합니다.

    이것이 김홍도 그림인가 신윤복 그림인가. 미술시간에 열심히 공부할 걸 그랬습니다. ㅠㅠ

    이건 두번째 방입니다. 매트리스가 단단한 편이라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아래에 일인용 매트리스도 있어 편하게 앉을 수도 있고 한 명이 더 잘 수도 있어요.

    침대에서 본 뷰입니다.

    정갈하고 멋스러운 화장대 서랍 안 공간엔 옷을 넣을 충분한 공간이 있고 헤어 드라이어도 들어 있어요.

    침대 왼편의 벽면입니다. 두번째 방도 운치있어요.

    세번째 방은 별채에 떨어져 있어요. 여기는 방 하나에 싱크대, 냉장고, 건조기 등이 다 있어서 많이 안 움직이고 방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기 좋을 듯 했어요.

    그렇지요? 심지어 전자렌지까지 있으니까요.

    밤에 중정이 보이는 창가 풍경입니다.

    중정 위로 조금 보이는 하늘. 이것이 한옥의 매력.

    거실(?)이자 메인 주방에는 티브이도 있고 이런 책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연결하니 잔잔한 음악도 들을 수 있고요. 밤늦게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차도 마셨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4인이 방 3개에서 자고 게다가, 화장실도 방마다 있으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2025.2.28.)

    창신역 그레이스 홈

    https://www.wehome.me/rooms/2023169?checkin=2025-03-28&guests=1

  • [평택맛집] 오롯이스시 – 깔끔하고 가볍게 초밥

    평택 소사벌 지역에 있는 오롯이스시 식당에 가서 초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일 점심인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볍게 초밥을 먹기 좋은 곳입니다.

    처음엔 좀 헤맸는데 알고 보니 2층에 있었습니다. 찾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이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의 2층입니다.

    좌석에서 패드를 통하여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평일만 가능한 런치초밥은 10pcs 13000원이었고, 오늘의 초밥은 12pcs 15000원이었습니다.(네이버나 구글 검색 가격과는 좀 달라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만 어쨌든 결제 금액은 둘 합이 총 30000원 맞습니다) 둘이 가서 오늘의 초밥을 주문해서 각자 먹었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을 보니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큰 김밥 같은 것도 식탁에 보였어요. 초밥집에 와서 왜 김밥을 먹나 싶었는데 후토마끼라고 합니다. 많이 시키는 걸 보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뭐가 다를까 싶어서 다음에 먹어보고 싶습니다.

    조그만 우동도 같이 나왔습니다. 버섯 씹히는 맛이 좋았고 국물은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초밥에 우동 만족스러운 조합이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어서 우울증이 올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버텨 보겠다고 합니다. 좀 자주 만나서 사는 얘기도 듣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이곳 오롯이스시는 깔끔하고 가볍고 기분 좋게 먹기 좋은 초밥집입니다. (2025.2.27.)

    오롯이스시 평택점
    경기 평택시 비전5로 20-24 1동 2층 203호

    https://naver.me/FbovinTR

  • [ 광화문맛집] 까몬 광화문 – 국물 진한 베트남 음식점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일요일에 안하는 식당이 의외로 많았는데 여기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들렀습니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지 저렇게 혼밥하기 편한 벽 뷰 좌석이 있어 특이했습니다.

    그릇도 뭔가 현지 식당 분위기입니다. 촌스러운 것 같기도 하면서 베트남스럽기도 합니다. 이국적 분위기 좋아좋아.

    짜조. 바삭한 라이스페이퍼 속 고기, 그리고 땅콩 소스가 식욕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긴 해도 가볍게 현지 병맥주 주문해 봅니다. 짜조와 맥주가 궁합이 좋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진 짜조와 한 모금 맥주. 캬.

    볶음밥과 왕갈비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상상하는 그 맛이고요. 저 쌀국수는 (베트남음식점이지만) 싱가폴에서 먹었던 저렇게 큰 갈비 하나 떡하니 들어갔던 음식 생각이 났습니다. 게다가 스지도 들어가서 더욱 특이하니 다른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였어요. 국물맛 진하고 고기도 연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랭 쌥이라는 메뉴는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만들어 먹었던 메뉴라는데 그건 못 먹어봤으니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까몬 광화문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1층 까몬 광화문점

    https://naver.me/xHgqQboy

    정준하의 유튜브 정준하하하 채널에서도 딱 여기 까몬 광화문점에 다녀왔었네요. 하하 뭔가 반갑네요. 면치기 기술이 다르군요.

    https://youtu.be/Nfv0g7G2K2A?si=VtLxaUZU2bbuf6ar

  • [동교동맛집/홍대입구역맛집] 진화로 – 이자카야

    동교동에 있고 홍대입구역과 가까운 이자카야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진화로입니다.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는 물컵과 앞접시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살얼음 기린 생맥주가 8000원, 그냥 맥주는 4000원인데 첫 잔은 기린 생맥주로 다같이 마셨습니다. 지인은 더운 여름 아니면 살얼음 맥주는 맥주의 향을 덜 하게 한다고 하여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시원하다고 좋아했어요.

    진화로 스페셜 모둠(7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광어+ 연어회 , 나가사키 짬뽕 , 꼬치 추천 5종 , 모찌리 도후 , 고로케 , 타코 와사비)

    모찌리도후가 나왔습니다. 순두부 비슷한 모양인데 약간 달콤한 부드러운 떡 같기도 하고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모찌리도후를 처음 먹어봤어요. 같이 나온 와사비를 조금 찍어 먹었는데 더 맛있었습니다.

    타코와사비입니다. 레몬을 뿌려 먹었어요.

    고로케가 나왔습니다. 뜨겁고 맛있었습니다.

    이번엔 꼬치 5종. 캬.

    연어와 광어회입니다.

    나가사키 우동입니다. 국물이 좋아서 계속 퍼 먹었습니다.

    이건 처음에 먼저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입니다. 감자튀김도 계속 열심히 집어먹었습니다. 저기 조그만 그릇 안에 들어 있는 꽃 모양은 토마토입니다. 마요네즈 소스 비슷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토마토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저렇게 얇게 저며서 소스까지 찍어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자카야는 어디에 가나 저런 일본 여자 포스터가 있는데 술 광고인 듯 합니다.

    문에 한자로 진화로라고 적혀 있어요. 우리는 저 문바깥쪽에서 먹었습니다. 금요일을 홍대입구역 쪽에서 보낼줄은 몰랐는데, 젊은이들이 복작복작 다니는 모습이 활기차 보여서 좋았습니다.

    진화로:
    서울 마포구 동교로 212-7

    https://naver.me/GttFJBJc

  • [안성맛집] 당목골 – 깔끔한 국물 만두국

    안성 당왕동에 있는 당목골에서는 보통 떡만두국을 많이 먹습니다. 1인 9000원인데 김치만두와 함께 먹는 깔끔한 하얀 국물이 좋습니다.

    4인분입니다. 세숫대야같은 곳에 나옵니다.

    앞접시에 덜어 먹어요. 국물과 떡국떡도 담고요. 김치만두가 막 맵지 않아요.

    깍두기도 너무 짜지 않아 좋았어요.

    햇살 좋은 날, 동료들과 함께 올해 첫 떡만두국을 먹었습니다. 모두 파이팅하시기를.

    당목골: 경기 안성시 남파로 121

    https://naver.me/GUvW7l7e

  • [안성카페] 카페 공원 – 기분 좋아지는 장소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한 공간이라 오히려 마음이 더 차분해지는 느낌의 카페입니다. 안성 중앙대 근처이고, 찾아올 때 우측으로 잘 올라와야 해서 천천히 네비 잘 보고 올라와야 합니다.

    메뉴판. 디카페인 커피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지만, 음료는 꽤 다양한 편이지요?

    레몬차, 자몽차, 코코아라테, 단호박연유라테입니다. 예쁜 비쥬얼입니다.

    이건 한 달전에 우르르 더 많이 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예쁘고 차도 괜찮습니다. 케이크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입니다. 함께 1년을 되돌아 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페 0 one(숫자 영 또는 공 0)과 숫자 One이 합쳐져서 (01이라는 건지?) 공원인 듯합니다. 그래서 건물에도 동그라미 두개(0과 О가 고리처럼 걸려 있어요.)가 간판처럼 있습니다.

    카페 공원
    경기 안성시 대덕면 서동대로 4672-18 1, 2층https://naver.me/5K5eCC3l

  • 나 참 한심하다 영어로

    미국 드라마 Good doctor 2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숀(Shaun)을 변호하는 여자 의사에게 그녀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 의사가 말합니다.

    “I am pathetic.”

    (나 참 한심하다.)

    여자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 자신의 마음을 여자가 몰라주는데 애쓰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다는 뉘앙스였습니다.

    무엇인가가 한심하거나 별로일 때 ‘pathetic’을 씁니다.


    ChatGPT에게 물어본 ‘I am pathetic’이 들어가는 영어 대화문입니다. 해석은 제가 붙였어요.

    A: I failed the test again… I am pathetic. 😞(이번에 시험 또 떨어졌어. 나 한심하다.)
    B: Don’t say that! You just need more practice. 😊 (그런 말 마라. 연습만 좀 더 하면 되겠네.)


    A: I can’t even draw a simple cat… I am pathetic. 😭 (나는 간단한 고양이 하나조차도 못 그리겠어. 나 한심하다.)
    B: No, you’re not! You just need some practice. 😉 (아니야 그렇지 않아, 연습이 좀 필요한 뿐인거지.)

    자신이 한심하거나 불쌍하다고 자책할 때 쓰는 표현: ‘I am pathetic.’ (나 한심하다)

  • 어디 가요(몇 층 가요)? 영어로

    미드 굿 닥터(Good doctor) 2회에서 간단한 표현을 발견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들어오는 사람에게 층 버튼을 눌러 줄 기세로 물어봅니다. 단 두 단어로요.

    “Where to?”

    우왓, 기가 막히죠.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될 수 있었어요.

    이 밖에 where to?가 쓰일 수 있는 표현을 chat gpt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A: Where shoud I go next?

    B: Where to?

    A: 나 다음에 어디 가야 되지?

    В: 어디 갈래?


    A: We’re going on a trip this weekend!

    B: Where to?

    A: 우리는 이번 주말에 여행 가

    B: 어디로 가?


    그밖에 택시 탔을 때,

    Taxi driver: Where to? (어디로 가요?)

    Passenger: To the airport, please. (공항으로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층 눌러주고 싶을 때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 where to? 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아는 이 만나면 써 보세요. 짦아서 더 멋져 보일 것 같아요.

  • [평택맛집] 동이남원추어탕 – 용이동 동네맛집

    2년 동안 고마웠던 직장동료에게 밥을 사 준다고 했더니 여기에 오자고 합니다. 가끔 가족끼리 힘내자고할 때 오는 추어탕집이라고 해요. 추어탕(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온화한 맛입니다.

    밑반찬 먼저 나옵니다. 소면을 추어탕에 넣어 먹으니 더 푸짐하고요. 두부도 (양념간장도 있지만) 슴슴하니 좋습니다.

    김치도 있고 깍두기도 있습니다. 이 역시 너무 맵고 짜지 않아 좋습니다.

    귀여운 소품들도 있고요. 어린이들을 위해 돈가스 메뉴도 있었어요. 따뜻한 추어탕에 마늘 다짐 넣고 소면 넣고 밥도 비벼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둘러 보니 단골 손님들이 꽤 많은 듯 했어요. 잘 먹고 왔습니다. 따뜻한 추어탕은 그 음식이 주는 나름의 위로와 매력이 있습니다.

    동이남원추어탕:
    경기 평택시 이화로 59 동이남원추어탕https://naver.me/xFHMCsdu

  • [안성스타필드카페] 랑데자뷰 – 제주 느낌 카페

    어느 지역이나 스타필드는 주차장도 넓어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게다가 안에서 커피 마실 장소도 많습니다. 스타벅스도 있고 폴 바셋도 있지요. 그리고 알고보니 여러 지역에 지점이 있는 랑데쟈부도 안성스타필드에 있습니다.

    3층에 있어서 좀 올라와야 하고 커피 가격이 좀 비싸지만 1층 스타벅스처럼 북적북적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사실 요즘 스타벅스는 오히려 커피 가격이 싼 편이라니까요. 컨셉 카페 커피 가격이 꽤 비싸서요.

    따뜻한 바닐라 라테(6500원)입니다. 아메리카노는 5500원이더라고요. 맛있게 잘 마셨어요.

    이건 제주비자림 라테(7000원)인데 아래에 깔려 있어서 녹색이 좀 잘 안 보입니다. 섞으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녹차라테 느낌입니다.

    이곳의 좋은 점은 오붓함입니다. 현무암 벽을 볼 수 있으니 제주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연락 온 친구랑 딱 5년 전쯤 당일치기로 제주 다녀왔었는데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와 오붓하게대화할 수 있는 조금 더 한가한 공간을 원하신다면 이곳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2024.2.10.)

    랑데자뷰 스타필드 안성점: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30-39 3층

    랑데자뷰 https://naver.me/xzc6k0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