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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원역이자카야] 토리야타이 – 일본 느낌 맛집

    오랜만에 망원역에서 생맥주 1잔을 마셨습니다. 이곳 토리야타이는 네이버플레이스에는 포차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토리는 닭, 야타이는 포장마차를 의미한다고 해요. 좁고 오붓하여 일본에 자주 다녀온 지인이 꼭 일본에 있는 곳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NFC 기능을 이용해서 주문을 받습니다. 그냥 핸드폰을 대고 뜨는 거 클릭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일본어 종이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런 곳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일본 만화책 같은 데 나오는 그런 술집 같습니다.

    테이블 세팅도 일본스럽고 아기자기 그리고 시치미라고 알고 있는 그 뿌려 먹는 고춧가루 같은 것도 있고요. 두 종류더라고요. 7가지가 들어간 거 하나, 1가지가 들어간 거 하나.

    미니명란밥(7000원)입니다. 명란구이는 먹어 봤어도, 집에서 흰쌀밥과 명란은 따로 먹어봤어도 이것을 섞어서 먹는 밥은 처음입니다. 명란과 마요네즈와 후리가케와 버터 조금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비벼서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꼬치 세트(5p)(17000원)입니다. 특히 닭껍질이 바삭하니 튀김 과자처럼 맛있었습니다.

    시샤모(8500원)입니다. 시샤모는 말해 뭐합니까.작년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생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백합버터술찜+파스타(20000원).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고 따라 주문했던 것입니다. 국물이 매콤하고 시원합니다. 파스타도 알단테로 익어서 굿.

    오뎅탕도 주문. 우리가 아는 익숙한 그 맛입니다. 무도 푹 익어서 잘라 먹었습니다.

    양상추삼겹말이(5000원). 얇은 삼겹살이 바삭하고 양상추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아주 적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말이(3500원)도 먹었습니다. 계란말이는 부드럽고 달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 일본식의 술집은 메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여러 명이 가면 다양하게 많이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이날 지인에게 들었던 ‘참 기쁨은 고통이 따른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더 기억에 남았던 장소입니다. 서빙해주시는 분도 친절해서 기분이 더욱더 좋았고 가게가 오픈돼 있어서 지나가 면서 들여다보는 사람들 사람들이랑 가끔 눈 마주치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2025.4.30.)

    토리야타이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28 1층

    https://naver.me/5oQfDOsv